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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구강관리

뇌병변 장애인의 구강관리

뇌성마비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초래되는 만큼, 치과적 특징과 예방법도 다양하게 고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뇌성마비 장애인은 뇌손상 시기에 발육된 치아의 치질이상으로 인해 충치가 쉽게 생기므로 조기부터 예방적 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세심한 칫솔질과 불소사용, 실란트 등의 방법으로 구강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치질은 약한 반면에 강하고 부적절한 근육수축으로 인해 치아가 마모되거나 깨지거나 부러질 수도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치아를 완전히 씌우는 등 적절한 수복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한편, 혀나 뺨, 입술 등의 근육의 움직임이 둔화되어 입안에 음식물이 오래 남아있을 수 있어서 충치 발생률을 높일 수 있고 씹는 기능이 약화되어 부드러운 음식을 골라 먹다보면 구강내 자정작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도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식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되도록 섬유질이 섞인 음식을 씹어서 삼킬 수 있도록 하며, 식사 후에는 반드시 칫솔질을 하며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게 물로 깨끗이 헹구어야 합니다.

일부 뇌성마비 장애인들은 경련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항경련성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약물 중에는 잇몸을 비정상적으로 자라게 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입으로 숨을 쉬거나 혀를 내미는 습관 등으로 인해 앞니가 벌어지거나 턱뼈가 튀어나오기도 하므로 조기에 습관을 교정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고도의 근육 강직과 이갈이 습관으로 치아가 많이 닳기도 하므로 전반적인 물리치료와 함께 안면근육 이완 훈련도 필요합니다. 뇌성마비 장애인의 경우 장애정도에 따라 근육의 불수의적 운동으로 원활한 칫솔질 동작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전동칫솔을 사용하거나 닦이지 않는 부위는 보호자가 칫솔질을 해주어야 합니다.